1. 강의전에 수강생들에게 질문, 요청사항을 받아서 강의록 작성시 참고할 것.

 

2. 개인상담의 실제 요령을 보다 상세하게 다룰 것 ; verbatim을 예시하면서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

"어떻게 내가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무엇을 도와줄까?"

<참고문헌> 초기면접 진행요령 관련 교재, Choca's 참고요망

내담자와 앉는 자세는? 정면으로? 측면 자세로?

통상 면대면이 원칙임. 그러나 부담감을 준다 싶으면 적당히 시선을 분산 시키도록(잠깐 딴 곳을 본다든지). 단 투사검사 등 무의식적 내용이 나올 경우에 편하게 해주기 위해서 측면자세로 실시함.

내담자가 안구접촉을 회피하는 데 어떻게 대처?

3. 내담자가 접수후 배치된 경우와 처음으로 접수, 상담하는 경우의 차이는?

효율성을 높이려면 일괄 접수후 각 전문분야별로 상담자를 달리 의뢰할 수도.

접수 및 상담을 혼자 다한다면 어떻게 해야?

자기 기량을 펼 좋은 기회임.

4. 말을 안 하는 내담자에의 대처요령은?

억지로 온 내담자의 경우는 대부분 이러함.

어떻게 억지로 오게 되었는지를 파악하여 대처방안을 구상해야.

상담자의 자기공개가 도움이 될 수도.

ref. Choca's, McKinnon's, Dewald's Difficult Clients 관련 부분을 참조.

5. 청소년 상담시 유의사항 - 청소년은 아직 완성이 안되어서 시행착오가 허용되는 시기이며, 법적으로도 유예된다는 강의내용이 가슴에 와 닿았다는 평.

'이해하려고 하며 참고 기다려주어야 한다'

개인 심리상담의 기법과 실제, 강의록, 01-11-02 청주시학생상담자원봉사자 협회

이 봉건(충북대 심리학과 교수, 임상심리박사/임상심리전문가)

<심리상담 이론과 기법은 다양하나, 이들을 자기 나름대로 소화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내담자를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됨. 절충적 입장에서 자기발전 노력이 요구됨. 인간관에 대한 나름대로의 이론이나 관점을 갖추어야 됨.>

청년기의 특징(김애순, 윤진, 1997 ; 민성길, 1994) : 사춘기 : 12-19세

청소년(중,고교생)의 발달 단계상의 숙제(발달 과제)가 많음 :

신체적 발달, 동료 및 이성 관계, 학업, 진학, 부모로부터의 독립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한꺼번에 밀어닥치는 격동기(소위 질풍노도기).

신체적, 심리적으로 불안정과 불균형이 심하여 불안과 갈등이 고조되는 시기

(이장호, 1986, p. 343).

가. 생물학적 배경요인

이차 성징(음모발현, 월경시작, 몽정이나 사정의 경험)

성욕 증진 : 자위 행동 시작, 남자가 훨씬 더 많음

자위 행위는 보편적인 현상이나, 이를 모르고 억압하면 죄의식 발달

나. 심리학적 배경요인

사고능력의 발달 : 추상적, 가설검증적 사고 발달(Piaget의 형식적 조작단계)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 : 자율의 문제가 급부상

예 : 옷차림, 머리모양, 학업, 친구관계 및 이성교제, 식성,

자기 방의 정리정돈 등에서 부모와 의견대립 발생

자아 정체감(ego identity, 주체성)의 확립 : 시행착오적인 가치관의 통합,

정체감을 획득 못하면 역할 혼란(role confusion)의 우려(Erickson의 심리사회 발달 8단계 중 5단계 ; 자아 정체감 對 역할 혼란/혼미(identity vs. confusion)

직업, 성 역할, 정치, 종교에서의 정체성을 획득해야

신체적 성숙, 정신능력 발달 및 학업 진로와 직업선택 등 사회적 요구

일관된 긍정적 자아정체감을 확립하지 못하면 정체감 혼미를 경험

또래사회가 사회적 중재자

·부모, 가정으로부터의 심리적 독립과 이 시기 후에 따라오는 사회적 독립을 기대하고

자기 정체성(自己正體性)을 찾음.

·대인관계와 자신의 사회적, 인간적 역할, 생과 사회에 대한 의무 등에 대한 철학적 사고, 가치관, 개체성 확립.

·어느 정도 위험성이 따르지만 자아정체성을 얻으려는 추구와 실험허용.

·문제에 직면했을 때 그 문제를 자신이 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담역할이 중요.

공격욕과 성욕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능력이 생겨야

이성교제-데이트 시작 : 이성흠모 --> 사랑의 관계로 발전

이성과 심리적으로 친밀해지고 신체 접촉을 원하는 시기.

<프로이드 발달단계 : 심리 성적 단계 >

생식기(性器期 genital stage) 또는 청소년기(period of adolescence)

1. 가정과 부모의 요인(familial, parental factors) :

청소년기의 문제는 자신의 문제만이 아니고 온 가족의 문제이다.

청소년의 부모는 대개 중년기 : 인생에 대한 회고가 시작되어 우울과 회의. 자식과 과잉보호적, 공생적인 집착 관계에 있을 때에 부모는 자식이 청소년으로 성장하여 독립되어 멀어지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

여기에 청소년의 독립욕구와 반항적 태도 및 행동화가 결부되어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특히 부모 자신들이 청소년기에 많은 문제점이 있었고 이것이 해결되지 못했을 경우에는, 자식들이 청소년 문제를 일으키면 자신들의 문제가 되살아나서 부적절하고 과격한 반응을 보여 문제를 심각하게 만들 수 있다.

2. 청소년기의 심리사회적 발달(psychosocial development) : 초기, 중기, 말기의 3단계

초기 - 갑자기 변해 가는 신체적 변화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증가된 성 충동정서적 불안정에 대해 적응을 하는 시기이다. Anna Freud에 의하면, 청소년이 성 충동 및 정서적 불안정에 대하여 주지화, 이상화, 금욕주의, 종교에 귀의하는 식으로 대처하거나, 또는 정반대로 성적 행동화나 극심한 쾌락주의로 행동화하기도 한다.

중기 - 전적으로 의존해 오던 부모로부터 독립적 위치를 찾으려는 노력이 나타난다. 의존-독립의 갈등(dependence-independence conflict)이 생겨서 부모에 대한 이유 없는 반항으로 표현된다. 이 시기에 부모로부터의 격리와 독립된 개체로의 개별화가 일어나므로 Blos는 제2의 분리개별화 시기(second separation-individuation period)라고 불렀다. 이 시기에 청소년의 관심이 부모에서 친구관계로 옮겨가고, 이성교제가 시작되어 성적 주체성이 강하게 형성된다.

말기 - 자아주체성(personal identity)이 확립된다. "나는 누구인가?" " 내 인생의 의미와 목적은 무엇인가?" 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되고 이 과정에서 자아주체성이 확립된다. 이의 확립이 청소년기의 발달 과제임(국내 대학생은 고교시의 입시 준비 탓에 늦음).

청소년기의 발달 과제 - 친구와의 적합한 관계 수립

남성이나 여성으로서의 사회적 역할(gender role)을 배우고, 부모나 어른으로부터 정서적 독립을 성취(emotional independence)하며, 자신의 육체와 성을 자신감을 갖고 받아들이며(sexual identity), 결혼과 가정생활을 준비하고, 직업의 선정과 준비 그리고 경제적 자립을 계획하며, 행동 지침으로서의 윤리 체계와 가치관을 확립하며, 사회생활을 위한 지적 능력 개발과 책임있는 행동을 취할 태도와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다.

청소년은 급격한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변화로 인해 정서적으로는 기분의 변화가 많고, 심리적으로는 불안하며, 행동은 과격하고 극단에 흐르기 쉽다. 또 많은 청소년에게서 의존과 독립, 무관심과 열성, 쾌락의 추구와 이상주의, 과대망상적 자신감과 소외감, 희망과 절망, 극단적 이기주의와 이타주의가 동시에 나타나거나 혹은 단 시간 내에 교대되므로, Stanly Hall은 청소년기를 폭풍과 스트레스 혹은 격동(turmoil)의 시기라고 명명하였다.

<종합>developmental chart(단축형)(홍강의,Developmental Perspective in Child Psychiatry)

나이

청소년(13-19세)

발달적 milestones

신체의 변화

sexual activities

abstract thinking

발달 과제

sense of identity

sex role

가족으로부터 독립

성격의 통합

정신병리

성격장애

비행

약물의존

거식증

성적 행동화

급성 정신증

자실기도, 우울증

급성 혼란 상태

정신분열증(성인type)


부적응의 양상 :

사춘기 적응장애, 격정turmoil, 자살 시도, 문란한 성행동, 약물남용, 학업실패

교사에게 발견되는 학생들의 주된 정신건강문제의 유형

1) 초등학생 : 산만함과 주의력 결핍, 학습능력 결여, 언어능력 결여. 정신지체

2) 중학생 : 산만함과 주의력 결핍, 가출이나 비행문제, 학습능력 결여, 담배나 본드의 상습적 사용

3) 고등학생 : 가출이나 비행문제, 산만함과 주의력 결핍, 신체증상의 호소, 담배나 본드의 상습적 사용, 불안 우울

기타 : 성격문제, 틱 증상, 정신이상, 경련증상

청소년기의 특징적 행동문제

청소년기에 가장 흔한 심리적 문제는 불안과 우울 등의 정서장애이며, 청소년 비행 및 반사회적 인격, 신경성 식욕부진증, 학교거절증, 약물남용, 주체성 장애 등이 청소년기에 보이는 행동문제들이다.

우울증

초등학교 고학년 : 집중력의 저하로 성적이 저조하므로 자존심의 저하, 부모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에서 생활하게 되며 청소년기에는 비행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초기 청년기(10-15세) : 행동장애나 반항장애의 형태로 나타난다. 비행은 성격적인 문제에서 오는 경우도 있으나, 이러한 기분장애와 동반된 경우도 많다. 청소년기로 접어들면서는 성적인 방종이나, 무단 가출의 형태로 나타나 사회적인 물의를 빚을 수 있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자살

자살의 이해, 평가요령, 및 방지대책(D & N의 기분장애 파일에서 관련 부분 참조요망)

국내에서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의 자살률이 타연령층에 비해 현저히 높다(심영희, 1986 ; 원호택, 1987, 1989). 자살 기도자는 자살자의 150배 내지 200배가 넘는다(김종은, 1963; Mishara et al, 1976). 남 : 녀 비율은 약 6 : 4

원인 :

환경적 요인 - 10대 청소년의 자살은 공부, 스트레스, 부모나 가까운 친지의 죽음, 부모의 이혼, 가족이나 친구의 자살, 학대 등

심리적 요인 - 10세 경이면 죽음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

관련 심리장애 - 우울증의 증가, 약물남용의 부작용, 경계성 인격장애, 반사회적 성격장애, 약물남용, 정신분열증 등

우울증 : 증세가 심해서 입원 치료가 요구될 때보다 회복기에 퇴원해서 새로운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될 때 자살률이 높다(조두영, 1986 ; Kolb & Blodie, 1982). 견디기가 더 어려운 것으로 지각되므로.

자살자의 공통된 특징(Roy, 1986)

1. 자살이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믿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대처양식이다.

2. 자살의 일반적인 목표는 의식의 단절이다. 이는 생의 고통과 압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고있다. 현실 도피 및 탈출이다.

3. 자살을 유인하는 자극은 견딜 수 없는 심리적 고통이다. 참을 수 없는 고통에서 도피하고자 자살을 지향한다. 이런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준다면 자살은 예방할 수 있다.

4. 자살자의 스트레스 원천은 심리적 욕구의 좌절로서 견디기 어려운 것이 해당된다. 예 : 시험 실패, 애인의 변심, 자존심의 심한 손상 등으로서, 그 이면의 심리적 특성은 수치, 두려움, 분노, 야망의 좌절, 짝사랑, 절망, 무기력감, 외로움 등이 있다.

5. 자살에 수반되는 공통적 정서는 절망(hopelessness)과 무기력감(helplessness)이다. 즉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 것도 없으며, 누구도 나를 도울 수 없다"는 느낌이 주요 내용이다. 이의 저변에는 수치, 죄책감, 및 좌절된 의존심이 있다.

6. 자살자의 내적 태도는 자살 전 까지 양가적이다. 즉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부터의 도피를 위한 자살 생각 뿐만아니라 도움을 요청하고 싶은 생각이 항상 같이 있다는 것이다.

7. 자살자의 인지가 위축되어 의식의 범위가 지나치게 좁아져서 자살이외의 다른 대안을 찾지 못하고 흑백논리 이외의 융통성있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유사점 : 공황 장애 환자가 심한 불안에 휩싸여 의식이 터널화되는 것과 비슷하다)

8. 대부분 자살의도를 주위에 전달하고 있다. 즉 자살자의 80%가 자살의 실마리를 남긴다.

자살위험의 평가

자살 의도 및 그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해야 한다. 이를 위해 내담자에게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하는지의 여부를 물어본다. 이에 대해서 자살생각을 주입하거나 이미 하고 있는 자살생각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잘못 믿어왔다. 자살생각을 물어보고 탐색하는 것은, 내담자의 자살 생각을 보다 객관적으로 검토하고, 치료를 위한 필요 정보를 획득하며, 어느 정도 안심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세부적으로, 내담자가 생각하는 자살방법, 약물의 치사량에 대한 지식을 파악해야 한다.

자살계획에 대한 단서는 유서를 은밀하게 또는 작성한 것에서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에서도 찾을 수 있다.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 "모든 것을 끝내고 싶다", "더 이상 견딜 수가 없다", "난 모든 사람의 짐이 될 뿐이다","상황이 더 이상 좋아질 것 같지 않다", " 내 전 인생은 쓰레기다". "또 다시 만날 것 같지 않네요", "나를 도와주려고 그처럼 애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밤에 잠자기 전에 "잘 자"라는 말 대신에) "안녕"

자살을 결심한 후에 마음의 평온이 온다. 즉 초조했던 내담자가 갑자기 평온한 모습을 띄면 호전된 것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자살의 위험신호일 수도 있다(Keith-Spiegel & Koocher, 1985).

자살의 예방을 위한 개입방법

1. 절망감 다루기

첫 면접에서 절망감에 대해서 파악한 다음에, 절망적 사고에 이르게 된 저변의 비논리적 사고와 잘못된 가정(assumptions)의 정도를 깨닫도록 유도한다.

2. 문제해결 능력의 증진

스트레스 원천은 학교나 직장에서의 수행도가 자신의 기대수준과 차이가 큰 것으로서, 그결과는 자존심의 상실과 그런 생각의 일반화를 가져온다("나는 값어치가 없는 놈이야 ... 나는 모든 사람을 실망시킬 뿐이야"). 그 해결책으로서 "내가 돌아갈 곳은 아무 데도 없어. 나는 죽는 길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생각밖에 못한다.

3. 스트레스 면역 기법

자살 경향이 있는 사람은 문제의 크기나 그 해결불가능함을 지나치게 크게 평가하는 성향이 있다. 즉 문제를 실제보다 크게 지각하고 그에 압도되어있다. 더 나아가 이들은 자신이 갖고있는 문제해결 능력이나 자원(resources)을 믿지못하고 있다. 그리고 미래의 파멸의 결과를 기대한다. 이런 것들은 우울 및 자살자의 특징적인 인지 3요소(cognitive triad)를 지칭한다. 즉 주변세계, 자신, 및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관점을 갖고있다.

죽음을 통한 문제해결이 바람직하다고 받아들인다. "내 모든 문제는 내가 죽기만하면 끝날 것이다". 반면에, 정상인들은 불확실성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인내심이 있어서, 이를테면, "아마도 난 해낼 수 있을거야. 그러나 해낼 수 없을지도 모르지 뭐"하면서 여러 가지 해결방안을 시도해본다. 자살성향자들은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심이 부족하여(충동적), 즉각적인 해결책을 생각할 수 없으면 미래의 파멸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고 뒤이어 '죽음이 유일한 해결'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자살은 어느 면에서는 아편과 유사한 기능을 발휘한다. 즉 자살을 자신의 독특한 형태의 구원으로 생각한다는 점에서 약물의존자와 비슷함)

예방책은, 문제 해결책을 생각해보게 하고, 자살 소망으로 부터 주의를 분산시키게끔 훈련시키는 것이다. 즉 앞으로 발생할 스트레스의 윤곽을 그려보고 문제에 직면하여 해결책도 산출해보도록 한다.

예 : 환상강요 기법(forced fantasy)

자신이 절망 상황에 있다고 상상케한다. 전형적으로 느껴질 절망감과 자살 충동을 체험케한다. 자살충동으로부터 생각을 딴 곳으로 돌리면서(주의분산), 문제에 대한 가능한 모든 해결책을 도출해보게 한다.

강박장애

발병 : 사춘기에서 성인 초기, 남녀비율 비슷

학력이나 지능이 높은 편

품행장애conduct disorder

증상 : 행동이 반복적으로, 지속적으로 다른 사람의 기본 권리를 침해하거나(공격 행동, 재산 파괴, 사기 및 절도), 나이에 맞는 사회적 규범이나 규율을 위반(후자는 13세 이전부터 시작), 최소한 6개월 이상 지속시 18세 이상이면, 반사회적 성격장애의 진단기준에 부합되지 않아야 한다.

발생시기 : 소아발병형childhood-onset type과 청소년 발병형adolescent-onset type

발병 평균 나이는 남자는 대개 10-12세, 여자는 14-16세 이후 소아기와 청소년기에 상당히 흔함. 18세 이하 남자의 6-16%, 여자의 2-9%에서 발생 추정, 남자가 여자보다 훨씬 많음(4-12 : 1)

부모가 반사회적 성격장애나 알콜의존시 더 빈번

반사회적 공격행동 - 약자를 괴롭히고, 신체적 공격도 자주 있고, 친구나 동물에게도 잔인한 행동 표출, 어른에게 욕설도 잘 하고, 반항적, 적대적이며, 건방지고, 복종하지 않음. 이런 행동을 숨기려고 하지도 않는다. 학교무단결석, 성 비행, 흡연이나 음주, 약물남용, 잦은 가출을 일찍부터 시작.

지속적인 거짓말

대인관계 : 다른 사람과 사회적 애착관계를 형성하지 못하여, 친구도 없고, 고독하며, 있더라도 피상적 관계일 뿐이다. 불량 집단의 소속원이 된 경우, 그 집단에 충성하기도 한다.

겉은 강하고 거친 것 같으나, 내심 열등감이 있다.

이기적이어서, 타인의 느낌, 욕구, 안녕에 대해 관심이 없다. 따라서 죄책감이나 후회도 없고 문제가 있을 때, 남을 탓한다. 처벌도 이런 행동을 감소시키기보다는, 좌절과 분노를 더욱 부채질하여 행동은 더 악화된다.

상담시 : 비협조적이고, 적대적이며, 상담자를 자극하고 약올린다. 자신의 행동을 감추고 부인한다. 나쁜 행실을 정당화시키거나, 변명하려하고, 상담자에게 화를 내거나 뛰쳐나가기도 한다.

관련 요인 :

부모 : 잘못된 육아방식, 훈육방식, 부모간 불화, '부모가 원치 않았던 아이'

정신역동적 해석 : 부모의 반사회적 욕구를 행동화acting out한 것

좌절감에 대한 인내력이 낮음

role model이 불충분하고 자주 바뀌므로 자아이상과 양심이 제대로 형성 안됨 --> 사회적 규범 준수 동기의 결여, 양심의 가책도 덜 받음.

신체적 학대 받았을 경우, 공격행동의 학습, 자신의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서 폭력으로 표현, 지나친 경계심을 심어주어, 결과적으로 지나친 경계심으로 인한 폭력은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

반사회적 성격장애의 진단기준(원호택, 이상심리, 1997, p.436)

15세 이후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고 침해하는 광범위한 행동패턴이 지속(7개중 3개 이상), 적어도 18세 이상일 것, 15세 이전에 품행장애의 전력이 있어야 함.

폭력 범죄의 심리

과잉통제적 성격 특성 : 자신의 억제수준(좌절인내력, 충동억제력)을 넘어서는 극단적인 촉발자극을 받으면 매우 심한 공격 행동을 함. 극단적 폭력범죄자 특히 살인범들에게서 이런 성격특성이 많이 발견됨. 그 대상은 대개 잘 아는 사람(가족이나 배우자 등)이라고 한다(Blackburn, 1968, 1971).

신경증적 범죄

긴장, 후회, 실망, 혹은 심한 좌절감으로 인해 범죄행동을 저지르는 경우로서, 이들은 급성적으로 불안한 긴장 상태에서 저지른다.

인정이나 주목을 받으려는 무의식적 욕구나 남에게서 칭송을 받으려는 욕구의 표현으로서 범죄를 저지른다.

예 : 평상시 인정을 못 받고 절도를 함으로써만 부모나 교사의 주의를 끌 수 있다고 믿는 청소년의 경우.

--> 청소년 비행의 흔한 요인

좌절된 인정 욕구를 일탈된 방식으로 충족시키고자 하는 신경증적 비행의 일종

예 : 소녀들의 경우, 동료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인기를 얻을 목적으로 혼전 임신을 하는 경우. 이 경우 그 이면에는 동료들로부터 인정받으려는 욕구와 자기를 돌보지 않은 부모에 대한 보복 심리가 복합됨(Barglow등, 1967). 이런 미혼모들은 동료로부터 거부되거나 자존감이 낮다는 보고가 있슴.

도움을 청하려는 수단으로 비행이나 범죄를 일으키는 경우.

사례 : 부모가 세상을 떠났거나, 이혼한 경우, 이런 스트레스 상황에서 구원을 요청하는 수단으로 절도를 저지른 경우.

신경증적 비행청소년의 부모나 가정은 일반적으로 안정되고 평범하여 문제없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면밀히 관찰해보면, 부모가 아이들에게 은연 중에 비행 행동의 모범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예 : 탈세, 교통위반을 쉽게 하고 법망에 안 걸리는 것을 무의식 중에 자랑.

너무 엄격하게 아동을 통제하는 가정에서도 신경증 비행 발생이 가능.

예 : 외아들을 잘 키우겠다고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하고 위험한 일은 전혀 시키지 않는 부모를 가진 한 고교생 : 마리화나를 피워 문제된 경우.

학생의 변 : "본인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숨 막히는 생활을 해 왔는지 이해할 수 있느냐? 가 상담자에 주는 질문이었슴"(원호택, 이상심리학, p. 442).

흡연

청소년들이 흡연을 하는 이유로는 생리적 욕구에서라기보다는 심리적 작용에 의해 비롯된다. 즉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우는 이유는 성인 모방심리, 친구나 주위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자기과시욕, 호기심, 과도한 학업으로 인한 심리적 갈등, 이성문제, 권위에 대한 반항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청소년의 흡연행위는 대개 음성적으로 이루어지므로 반항적이고 냉소적인 성격을 조장할 수 있으며, 지나칠 경우 범죄의 늪에 빠질 소지를 만든다.

청소년들의 흡연을 올바르게 지도하기 위해서는 첫째, 인간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서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둘째, 청소년들에게 강요나 억압 등 무리한 지시를 피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셋째,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인내를 갖고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고 넷째, 청소년들의 반응을 관찰하면서 단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진단하며 다섯째, 흡연의 유해성에 대해 명확히 인식시켜준다.

청소년 성상담

1. 성의 발달에 대한 이해(Saganne Sgroi, 1988)

11-18세까지의 청소년들은 혼자서 또는 또래와 같이 자위행위를 한다. 특히 이 시기에는 이성의 신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일부러 이성의 신체를 보려고 한다. 또한 포르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음란 잡지 등을 구독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키스나 애무, 또는 성교 등을 포함한 행위에 가담한다.

이때 성행동을 억제하는 요소는 타인의 부정적인 반응이나 성에 대한 가치관이다. 또한 임신이나 성병에 대한 두려움도 성행동을 억제한다.

이 시기의 비정상적인 행동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과도한 자위행위이다. 또한 남의 사생활에 피해를 줄 정도로 과도하게 누드를 관찰한다거나 어린아이와 성관계를 갖는다거나 강제로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갖는 것 등이 비정상적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성에 대해 무관심한 것도 비정상적이라고 볼 수 있다.

2. 청소년의 성상담시 고려해야 할 사항

(1) 정보제공

청소년은 성에 대한 호기심이 굉장히 강하다. 그러나 학교나 부모들은 이러한 호기심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상담자라도 이들에게 되도록 정확한 정보를 줄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청소년들은 무책임한 곳에서 정보를 얻게되고 이들이 음란서적이나 음란잡지를 보는 것을 막기가 어렵게 된다.

이를테면, 청소년은 어떤 신체변화를 겪는지, 임신은 어떻게 되고 출산은 어떻게 되며 낙태를 했을 경우에 어떤 큰 상처가 될 수 있는지, 성병은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감염될 수 있는지, 어떤 해악이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어야 한다. 성기관에 대해서 말을 할 때도 우리는 쉽게 남자의 성기를 '고추'라고 표현을 하나 이런 표현보다는 정식의 표현을 쓰는 것이 좋다.

(2) 성에 대한 가치관의 교육

성지식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교육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아무리 성지식을 많이 알고 있어도 성에 대한 가치관이 잘못되어있으면 그 성지식은 잘못 사용될 수 있다.

① 이성교제의 의미

무엇보다도 성은 이성간의 관계에서 중요한 문제가 된다. 따라서 이성교제에 대한 가치관도 중요한 문제가 된다. 청소년시기는 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므로 이성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아진다. 따라서 이시기에 이성을 사귀지 말라고 하는 것은 먹고 싶은 것을 먹지 말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이성교제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다만 이성교제에만 몰두하여 일상생활을 잘 하지 못한다면 이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넘치는 성욕을 이성교제로만 해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즉 다른 방법 예컨대, 운동 같은 방법으로도 그 성욕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이성교제시에 그것을 부모에게 개방하도록 하고 이성교제를 통해 이성을 이해하고 대인관계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③ 청소년들과 상담시 주의해야 할 사항

청소년들은 어른에 대해서 '우리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많이 갖는다. 따라서 상담시에 마음을 쉽게 열지는 않는다. 따라서 상담자는 다른 연령층의 내담자보다도 더 이야기를 잘 들어주어야 하며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반영해주어야 한다. 또한 쉽게 충고를 하려고 하기 보다는 본인이 지금까지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고 노력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 충고중에는 이미 노력해봤던 것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누가 그런 것을 모르나. 상투적인 이야기를 하는 군'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청소년의 성상담의 접근방법

1. 비밀의 완전보장

2. 듣기기술의 활용

3. 절대로 성급하게 결론에 도달하여 충고를 주려고 하지 말고 청소년의 감정적인 이해와 지지에 힘쓸 것.

4. 초기일수록 상담관계의 형성에 힘쓸 것.

5. 잘 물어 줄 것

6. 중간 중간에 상대방의 이야기를 요약해 줄 것.

심리상담의 기본 : 분위기 조성의 3 요소(인간적 존중, 공감, 솔직성)(Rogers)

라포르의 수립 요령 :

참된 경청 및 공감 : 상담자 자신의 입장을 최대한 비우고(역전이의 극소화, 빈 세수 대야의 심정) 상대방의 입장에서 문제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상대방의 표현방식을 사용. 무비판적 태도.

개방형 질문 : "그래서 기분이 어땠니? "

의미와 느낌을 표현, 전달요망 : 상담자의 솔직성

인간적 존중 : 내담자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잠재되어 있다고 믿음

내담자의 장점을 찾아보도록.

비밀유지 및 신뢰감 형성

선입견을 지울 것

사춘기의 미숙함과 경험 부족을 고려

<검토과제> 상담자로서의 자질 향상 방안

자기 분석self-analysis

꿈의 분석 : 잠잘 때 머리맡에 필기도구 두고 자기

암중모색적 해석

상담자 각자의 인간관, 가치관/태도를 논의요망

<상담자의 자기분석용 논의거리>

집이나 아파트에 불이 나면, 무엇을 들고 나오겠습니까? (실존주의적 자기분석용)

Reader's Digest의 심장병에 걸린 전문의 이야기 인용(type A 행동패턴의소유자)

* 수강생은 각자 애로사항 사례를 제시하거나 email로 본 강사에게 문의가능함 :

email주소: leebk@cbucc.chungbuk.ac.kr

상담자의 애로사항

학생이 잘 안옴 : 대부분 친구와 논의(또래 상담 필요)

학교폭력, 성 폭력의 문제 심각 - 이 문제는 학생이 면담하러 오지 않음

와도 상담이 계속되지 않음

문제를 잘 끌어내지 못하고 라포 형성이 잘 안됨

지도능력의 부족을 느끼고, 가다가 막힘

상담의 접근 방법 :

학생이 내놓기 꺼려하는 문제를 털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중요

비밀의 완전 보장

잘 물어보고, 잘 들어줄 것

조급한 결론이나 충고보다는, 감정의 이해와 지지에 힘쓸 것

사이사이에 상대방의 이야기를 요약해줄 것

청소년학생 상담요령 전반(이장호, 1986, p.344)

상당수의 학생들이 책망받을까 두려워서 교사를 찾아와 의논을 못한다고 보고하였다(한국행동과학연구소, 1979). 따라서 자신이 꺼려하는 문제를 우선 털어 놓을 수 있게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우선 노력해야한다. 내담자중심접근의 3요소(인간적 존중, 공감, 및 솔직성)의 끈기있는 표현을 통한 신뢰감 형성이 중요하다.

참된 경청 : 학생 자신이 현실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충분히 들어보고, 그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단순히 말만 오고가서는 부족하고 의미와 느낌이 제대로 전달되어야 한다. 이를테면, '선생님은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라든가 '선생님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학생청소년이 갖게 되었다면 실패한 것이다. 이해를 받았다는 느낌을 확실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상담자의 마음을 비우고(역전이의 극소화), 상담자 자신의 입장을 가급적 일시적이나마 멀리한 마음 상태에서(빈 세수대야의 상태에서 그 속에 비치는 무언가를 보려고 하는 것과 비슷한 의식상태로 비유), 청소년의 감정을 공감 및 표현(반영)해야한다. 즉 청소년의 감정 상태를 일단은 느껴보려고 하고, 무언가 느껴지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 느껴보려고 해야 한다. 이때 상대방 청소년을 하나의 인간적 개체로서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야 그 청소년의 마음 상태가 실체로 가급적 정확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동정으로 흘러서는 안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왜곡하거나 감추려는 방어 자세에서 벗어나서 스스로 거리낌없이 털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시급하다(소통관계rapport의 수립).

비밀이 유지된다는 신뢰감이 형성되어야

내담자의 말을 반영, 명료화해주기(대화 끌어나가기 전략, 정보 수집, 핵심 문제의 파악)

또한 청소년에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어느 정도는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잠재되어 있다는 기본 생각을 갖고 임할 때, 상대방의 장점이 상담자의 눈에 보일 수 있고 이런 잠재능력을 내담자가 스스로 깨닫도록 도와줄 수 있게 된다.

국내 실정과 분위기상 청소년(학생)보다는 상담교사가 먼저 상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끌어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상담에 임하도록 동기를 유발시키도록 해야한다. 상담해나가면서, 상담자 자신의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가에 의뢰해야 한다(예, 정신질환 등). 상담 종결후에는 지속적인 평가 작업을 통해서 상담능력 향상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스트레스 경험을 구성원들과 함께 나눌 때에는, 자신이 처했던 스트레스 상황을 가급적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며, 이런 이야기를 듣는 구성원들은 자신의 느낌을 공감조로 말해준다. 즉 상대방의 말에 대한 자기의 의견이나 비판 등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느끼는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런 것은 효과적인 대화요령이 되기도 한다. 이때 각 구성원은 다른 구성원들로부터 이런 공감 반응을 받음으로써 자기탐색이 증진된다. 즉 이런 공감반응을 활발하게 교환하는 것이 치료적 분위기 조성에 기본적으로 중요하다. 이때 각 구성원은 자신의 느낌을 토의하는 것이 위험하지 않으며 남과의 상호작용이 이롭다는 것을 배우게 되어, 자신의 문제를 드러내기를 싫어하는 저항 및 방어가 감소한다. 이와같이 서로 상대방을 수용해주고 지지해주는 분위기하에서야 자신의 문제를 스스럼없이 드러낼 수 있게되고 탐색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받게 된다. 즉 스트레스 관련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호전시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자유롭게 서로 토의하게 된다. 각자의 기대감을 제시하고 목표도 설정한다. 또 현재의 반응방식에 문제가 있는 경우 이보다 더 효과적인 반응방식에 대한 탐색이 조장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문제의 뿌리에 대한 통찰도 하게 되고 통찰한 것에 따른 새로운 행동양식도 시도해 볼 용기를 얻게되어 심리상담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위와 같은 치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효과적인 대화요령은 다음과 같다 : 지금, 여기에 관심을 집중하라 ; 당신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하라(자신의 관심사를 솔직히 느낀 그대로 이야기) ; 질문/판단하거나 평가하지 마라(남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해주라) ; 나의 느낌을 이야기하라(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 : 생각의 밑바탕에 깔린 기분/감정에 주목하라) ; 나에 대한 타인의 느낌을 존중하라 ; 조언이나 충고를 하려하지 말라 ; 인신공격을 삼가라 ; 밖에 나가서 발설하지 말라 .

집단심리상담의 효과 : 자신만의 문제가 아님을 깨닫고 마음이 편안해짐. 스트레스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시야가 넓어짐), 문제 해결 요령의 습득, 참여자간에 정서적으로 끈끈한 유대가 생김, 남들과의 효과적인 대화요령의 증진(경청 및 반응하는 요령), 자기의 경험을 발산하여 감정정화 효과

1. 심리상담에서의 초기 면접 <상담초기면접,이장호,Initial.hwp 머릿말>

상담에서의 초기면접은 '내담자와의 첫번째 접촉'으로서 상담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즉, 초기면접에서 내담자는 상담자에 대한 인간적, 전문적 신뢰 여부를 판단하게 되고, 상담자는 내담자 문제의 성격을 파악하면서 상담의 방향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요컨데, 초기면접의 목적은 (1) 내담자가 자기의 관심사를 자유롭게 말할 수있도록 편안하고 수용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2) 내담자 문제의 배경 요인을 탐색한 후, (3) 적절한 상담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떠날희망을 갖고 나갈 수 있도록

2. 초기면접의 단계별 접근방법

수용적인 분위기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유롭게 자기의 관심사를 말할 수 있게끔 하는 면접의 기본 조건이며, 특히 초기면접의 전 과정에서 요구되는 것이라 하겠다. 그 다음에 내담자에 의한 자유로운 관심사의 표현과정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보아야할 것이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관심사를 경청한 후에야 무엇을 어떻게 도울 것인지에 방향이 잡히게 됨은 물론이다. 대개의 내담자들이 일상 생활장면에서 자기를 충분히 표현하지 못했고 타인으로부터의 이해도 흡족하게 받지 못한 사람들임을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내담자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지도 않은 채 문제의 배경요인 등을 탐색하거나 부분적인 자료만으로 상담계획을 수립하려고 하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1) 상담관계의 준비 및 형성

상담자가 내담자를 만날 때의 첫 과제는 신뢰감을 바탕으로 한 '상담관계'를 형성하는 일이다. 상담관계의 형성을 위해서는, 처음에는 기법의 적용보다는 수용적이고 온화한 태도로서 내담자에게 깊은 관심을 나타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이러한 상담자의 태도와 관심이 보여져야만 내담자가 상담자를 믿고 편안한 상태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됨은 물론이다. 다음에 상담관계의 형성에 관련된 여러 가지 요소들을 검토한다.

<화제의 유도>

처음부터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충분하게 표현하기는 아주 힘들다. 가령 내담자가 벽에 걸려있는 그림을 쳐다보고 있는 경우, 그 그림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그의 불안을 해소시켜 주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가벼운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나는 당신에게 0시 0분까지 시간을 할애하고 있읍니다."라고 온화하게 말해주는 것은 바람직하다. 이렇게 말해주면 내담자는 그 시간 안에는 간섭없이 상담자와 마음놓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또한 "아무 이야기라도 말하고 싶은 대로 이야기를 시작하시지요----(침묵의 경우)----가령 여기에 오게된 동기랄까."라고 상담자가 서두를 꺼내 주는 것도 좋다.

<물리적 배치>

상담자와 내담자가 얼굴을 맞대고 앉는 것은 간혹 내담자들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내담자가 앉는 의자는 가능한 한 편안한 의자를 내어 주는 것이 상담의 효과를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상담에 임하는 태도의 확인>

상담에 대한 내담자의 기대나 생각을 물어보고 필요에 따라서는 상담이 신비할 것이 하나도 없고 주로 자기 감정 및 생각의 탐색, 정리, 또는 자기문제에 직면하는 과정임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줄 필요가 있다.

<비밀 보장의 확인>

상담자는 개인적인 정보와 상담 내용이 비밀에 붙여지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부터 말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내담자의 관심사 표현 : 상담자의 경청과 주목

연속적인 질문이나 심문조의 상담자 반응은 상담에 대한 내담자의 인상을 나쁘게 만든다. 경청함으로써 내담자로 하여금 모든 것을 말하고 표현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담자는 주의깊게 경청하면서 내담자가 말하는 내용, 내담자의 말에서 풍기는 시사점 및 내담자가 부여하는 의미 등을 알아차리는 의도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반면 내담자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당신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좀 다시 말해 주시겠읍니까?'라고 표현해야 할 것이다.

내담자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상담자에게 온다(첫 면접이 끝나면 이것을 알 수 있어야 함).

이상과 같이 상담자가 행동하면 내담자는 상담자가 자기의 말을 경청하고, 자기의 말을 이해하려 하고, 자기의 방식대로 말하도록 허용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것이 내담자로 하여금 상담을 계속하고 싶은 동기를 가지게 한다. 상담자에게 도움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확실히 보일 때에는(예 : 선생님께서 도와주실 수 있겠읍니까?) 이러한 욕구를 어느 정도 만족시켜 주는 표현을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상담하는 동안에 같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또는 '학생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등이다.(verbatim을 외어야 함)

<상담자의 반영적 선도 반응>

*사례 1*

내담자 : 저는 독해력이 문제가 되고 있어요. 책을 읽을 때에 두세 번씩 다시 읽 어야 머리에 들어와요. 저의 학습 습관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긴장된 목소리로) 성적도 많이 쳐져 있어요.

상담자 : (감정 어린 목소리로) 낙제할지도 모른다는 것 때문에 무척 걱정이 되 는군요.(반영의 예)

내담자 : 사실은 두렵다고 말해야겠지요---. (침묵) [내담자가 이것을 깊이 생각 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행동 단서가 보이고 있다.] 실은, 책을 읽을 때에도 낙제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불안한 상태에 있고, 이 때문에 글이 머리에 안 들어와요. 악순환의 연속이지요.

*사례 2*

내담자 : 저의 부친이 지난 달에 돌아가셨는데, 그 때부터 저의 집 생활이 비참해요. 어머니는 상당히 충격을 받았어요. 상당히 우울하고 많이 울어요. 어머니를 도와드리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상담자 : 어머니를 도와 드리고는 싶은데 어떻게 도와 드릴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는 말이군요.(않는가 보죠?)

내담자 : 예, 정말 그래요. 선생님이 만일 저의 어머님이 그렇게 고통스러워 하 는 것을 보시게 되면 저의 입장을 정말 아실거여요. 제 생각에는 어머니가 무슨 일을 저지르고 말 것 같아요.

(3) 문제의 배경 요인에 대한 탐색

(1) 전체적인 배경 : 내담자의 주요 생활 경험, 성격 및 대인 관계 행동 양식, 문제의 발단과 현재의 상태 등

(2) 문제에 대한 대처 방식 : 문제에 대한 내담자의 지각 내용, 느낌(핵심 감정), 대처 행동, 내담자의 대처 방식의 효율성 등

(3) 내담자의 잠재 능력과 심리치료적 요인 : 내담자의 정서적-지적-환경적 잠재능력, 상담 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는 내담자의 능력 요인 등

<주의> 상담자가 너무 많은 질문을 하면 내담자는 혼란을 일으키고 위축감을 느끼게 된다.

<개방적 질문과 폐쇄적 질문>

개방적 질문과 폐쇄적 질문을 다음의 예에서 구별해 보기로 한다. 먼저 것이 개방적 질문이다.

"시험이 끝나고서 기분이 어떠했읍니까?"

"자네는 시험이 끝나고서 기분이 좋았지, 안 그래요?"

"지난 주에 무슨 일이 있었읍니까?"

"오늘은 지난 주와 다른 점이 있는 것 같은데, 혹시 기분 나쁜 일이 있었는지요?"

<직접 질문과 간접 질문>

앞에서 말한 개방적 질문을 간접적으로 질문함으로써 보다 개방적으로 만들 수 있다. 다음은 직접 질문이 간접 질문으로 바뀌어진 예이다.

"우리가 상담을 시작한지 30분이 지났읍니다. 지금까지 한 이야기 말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더 없습니까?"

"우리가 상담을 시작한지가 30분이 지났군요. 그밖에 다른 것에 관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더 있을 것 같은데요."

(4) 상담의 목적 및 접근 방식에 대한 합의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상담에 대한 구조화(構造化, 한계 및 방향의 설정)이며, 내담자로 하여금 상담의 과정 및 방향에 대한 긍정적 기대를 갖도록 하는 것이다(내담자가 희망을 갖고 떠나도록 해야 함). 대체로 상담자에 의한 구조화가 바람직하게 이루어지면 상담의 목적 및 접근 방식에 관한 내담자의 합의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구조화의 의미>

면담시간, 약속 및 내담자의 행동 규범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져야 한다.

<불충분한 구조화의 영향>

정서적으로 불안한 내담자들은 면접에서 자기공개, 자기이해, 문제의 직면 등 내담자 스스로의 책임감에 앞서 심한 두려움에 쌓이거나 방어적인 태도가 되기 쉽다. 가령 상담자가 내담자인 학생과 사제 관계이거나 행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경우, 이러한 통상적인 관계가 상담자로서의 관계와는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내담자에게 인식시켜야 할 것이다.

<구조화의 유형>

(가) 시간의 제한

특히 면접시간이 충분치 않은 학교 상담에서 시간의 제한이 필요할 것이다. 이와 같이 시간의 제한이 있을 때에는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얼마동안 상담 면접이 가능한지에 대해 사전 양해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같이 내담자와 상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합의된 여러 번의 면접이 필요한 것임을 상담자가 분명히 말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상담자가 자신감을 가지고 긍정적인 태도로 임하는 것은 상담 과정을 촉진시키는 요인이 된다.

(다) 상담자 역할의 구조화

상담자 : "그런데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너와의 관계에서의 나의 역할에 대해 명확하게 해 두고 싶은 것이 있어. 내가 '가르치는 교사'의 입장에서는 학생인 너의 성적이나 품행을 평가하고 어느 정도 판단을 내리기도 하지. 그러나 지금과 같은 상담 관계에서는 나는 교사가 아니고 '상담자의 입장'에서 너를 대하고 있지. 다시 말해서 너는 네가 말하고 싶은 것을 무엇이든지 자유롭게 말할 수 있으며, 나는 거기에 대해 아무런 비판도 가하지 않을 것이고, 또한 내 나름대로 판단을 하지도 않을 것이란 거지. 무슨 말인지 알아 듣겠니?"

이러한 식으로 상담자의 역할에 대해 설명을 해주면 내담자는 비교적 별 어려움 없이 상담에 임할 수있을 것이다.

(라) 내담자 역할의 구조화

내담자에게 알려 주어야 하는 네 가지 상담 면접의 과정적 가치 또는 바람직한 자세가 있다.

1) 내담자가 스스로 자신의 습관, 생각, 감정세계에 대해 탐색을 하는 것이 좋다.

2) 어떤 인물 전체를 비난하기 보다 그 인물의 행동 부분에 대한 불편감이나 자기탐색을 구체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자신의 감정은 현실적이고 중요한 것이며, 감정의 자유로운 표현은 결코 자신이 약하다는 표시가 아니다.

4) 내담자의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대한 탐색이 필요하다.

3. 첫 면접에 대한 평가

상담자가 첫 면접의 성공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 형식의 기준을 생각해 볼 수 있다.

(1) 내가 이 면접에서 얼마나 편안했는가?

(2) 내담자는 이 면접에서 얼마나 편안하게 보였는가?

(3) 나 자신이 편안한 상태에 있었는가? 혹은 내가 편안한 자세의 시범을 보여주었는가?

(4) 내담자가 긴장을 느끼지 않은 것으로 보였는가?

(5) 내가 주의깊게 경청하려고 노력했는가?

(6) 내가 경청하고 있다는 것을 내담자가 행동으로 인식했는가?

(7) 내담자가 말하는 것을 이해했으며, 이해했음을 내담자에게 전달해 주었는가?

(8) 내가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내담자가 나의 행동을 통해서 알았는가?

(9) 내가 내담자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을때, 이해하려고 내담자에게 도움을 청했는가?

(10) 내담자쪽에서 자기를 이해하도록 나를 도와 주었는가?

(11) 내담자로 하여금 스스로 말하도록 하지 않고 혹시 심문조의 선도반응을 하지 않았는가?

(12) 내담자가 '핵심을 이야기해야 한다'는 압력을 느끼지나 않았는가?

(13) 내담자가 상담을 받으려는 동기를 보였는가? 그리고 내담자의 그런 욕구를 내가 만족시켰는가?

(14) 요컨데, 내담자가 자유로이 자기에 관해 이야기 할 수있도록 긴장이 되지 않는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는가?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투사될지도 모르는 자기의 기대를 통제하면서, 먼저 내담자의 말을 경청하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

<상담실습, 상담기법 예시 및 실습, 이장호,1990 volun.hwp>

<1> 주요 면담 기법들

(1) 수용

이는 상담자가 내담자의 이야기에 주의를 집중하고 있고, 내담자를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기법이다. 즉 이는 아래와 같은 간단한 문구로 표현되는 상담자의 언어 반응으로서, 이를 통해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수용적임을 전달할 수 있다. 예컨대,

(예) "으음", "예, 계속 말씀하십시요" 또는 "그렇군요"

간접적 질문(바람직한 질문형) : "이런 상황에서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군요"

(3) 반영

반영 기법의 활용시 주의해야 할 것은 상투적인 문구(예를 들어, " --- 라는 말이군요", " --- 란 말이지" 등)를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한다

(예) 내담자 : "저는 독일에 유학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4년동안 약혼자와 떨어져 있으면 여러가지로 힘들 것 같습니다."

상담자 : "당신은 4년 동안 그 여자 없이는 공부할 수 없다는 이야기지요."

(4) 명료화

명료화는 내담자의 말 속에 포함되어 있는 불분명한 측면을 분명하게 밝히는 반응이다. 상담 이론에서는 공감적 반응과 함께 '비지시적 면담'의 주요 기법이 되고 있다.

(예) 내담자 : "저는 실제로 저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어요. 지금도 자꾸 쓸데없는 것들만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상담자 : "그러니까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그 자리에서만 뱅뱅 돌고,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보려는 노력에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못나가고 있다는 말이지."

(5) 해석

(예) 내담자 : "(안절부절하며) 저는 어제 저녁 친구와 영화를 보고나서 다투었습니다. 제가 00를 하자고 했는데 그 애가 또 거절했습니다."

상담자 : "당황하게 되었고 화가 났겠군요(느낌의 반영).

영화는 자네를 흥분시켰고, 자네는 친구가 거절할 것을 알면서도 그 애가 싫어하는 것을 하자고 했군요. 거절당했기 때문에 화가 났겠는데 그 때 느낌이 지난 주 당신이 꿈에서 느낀 것과 비슷한 것 같군요(해석)."

상담 면접의 실제

<1> 상담자가 빠지기 쉬운 함정

(1) 불필요한(실속없는) 질문들을 계속함으로써 저항감을 일으킨다

(2) 내담자의 이야기 중 극적이고 신기한 내용에만 주의를 기울인다

(3) 내담자에 대한 선입관, 부분적 지식으로 상황 판단을 그르친다

(4) 값싼 동정과 실속없는 격려를 한다

(5) 내담자에게 설득력이 없는 자신의 경험담을 늘어 놓는다

(6) 상담자의 면담 당시의 기분(흥분 및 우울 상태) 때문에 대화분위기가 영향받는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7) 내담자의 기분과 감정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객관적이고 문제해결적인 방향제시를 하지 못하게 된다

(8) 과거에 일어난 이야기를 듣는데 급급하다가 현재 이 시간 이후의 행동 계획을 제시하지 못한다

(9) 내담자의 문제는 무엇이든 해결해 줄 수도 있다는 과신(착각)이 작용하기 쉽다

(10) 종결이 가능한데도 내담자와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려는 비현실적인 태도

(11) 상담자 자신의 말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이전의 실수나 잘못을 내담자에게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

<2> 효과적인 상담과 비효과적인 상담

(1) 효과적인(잘 된) 상담의 특징

* 부드러운 자세로 천천히 시작한다

* 문제의 내용을 경청한 후 이해한 바를 먼저 표시함

* 내담자의 장점을 말한 후 부족한 점(개선했으면 좋은 점)을 말한다

* 문제의 진단보다는 파악을 하되 가능한 한 질문을 적게 한다

* 내담자 쪽에서 이야기를 더 많이 하도록 한다

* 우정적, 시사조의 이야기를 더 많이 하도록 한다

* "그것은 미처 깊이 생각 안 했군요", "당신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느끼는군요" 등과

같은 말을 자주 한다

* 안정된 시선, 자세로 가끔 고개를 끄덕인다

(2) 비효과적인(잘못된) 상담의 특징

* 냉담한 자세로 서두름

* 문제를 충분히 듣지 않고 결론을 내림

* 내담자의 단점을 지적, 비판하는 것

* 문제의 진단을 위해 계속 질문하는 것

* "그것은 내가 알 바 아니다"라는 태도

* 상담자 쪽에서 주로 말을 많이 하는 것

* 권위적, 설교조로 이야기하는 것

* "나 같으면 ---게 하겠어요", "나도 과거에 그랬어요"식의 말을 자주 하는 것

* 시선과 자세가 안정되지 않은 채로 이야기한다.

<별첨 4> 다음과 같은 내담자의 호소를 읽고 그에 대한 적절한 반응을 써 보시오.

(1) 공부는 해야겠는데 책 살 돈은 없고, 그래서 과거에 남의 책을 훔친 적이 있거든요, 그런 후로는 여러 학생들 앞에 서서 나 자신을 발표하는데 자신이 없어졌어요. 내가 '너를 속이고 있다'는 생각으로 여러 학생들 앞에서 말을 못 하겠어요.

수용 반응 :

바람직한 반응 : "음, 그런 일을 겪고 계시군요."

바람직하지 못한 반응 : "음, 그렇겠죠. 책을 훔쳤다는 생각에 발표가 잘 안 되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