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다의 National Research Council (NRC), 프랑스의 Centre National dela Rescherche Scientifique (CNRS)와 University of Hawaii (UH)은 광시야 적외선영상카메라 (Wide-field InfraRed imaging CAMera: WIRCAM)의 제작과 관련하여한국과 CFHT간에 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하였다.

한국천문연구원장인 이우백 박사와 CFHT의 대장인 G. Fahlman 박사가 앞으로 5년간유효한 양해각서 (MOU)에 서명하였다. 이 협약에 따라 CFHT의 구성기관들은 앞으로2년동안 27일간의 관측시간을 한국천문연구원에 할당하기로 동의하였다. 2년 후에이 협약을 재검토할 예정이며, 다음 3년 동안에도 이에 상응하는 시간이한국천문연구원에 할당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한국의 천문학자들이 외국의 다양한 망원경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기회를 제공하고, 광시야 적외선 영상카메라의 기술개발에 참여하기 위하여 이 협력을시작하였다. 한국천문연구원의 목적은 한국이 광학 및 적외선 천문학에 있어서 강력한국제 경쟁력을 갖도록 뒷받침하는 하는 것이다.

과학자문회의 및 이사진의 권고에 따라 CFHT는 가시광 영상카메라인 MegaCam을보완하는 장비로 제안된 적외선영역의 WIRCAM 제작을 촉진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이 협약을 맺었다. 2002년 말에 완성예정인 1도의 시야를 갖는 MegaCam은 이 분야에서는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관측기기가 될 것이다. 가시광 및 적외선에서 광시야 영상관측역량의 확보로, 8미터급 망원경들이 출현하고 있는 현시점에서도 CFHT가 가장경쟁력이 있는 망원경으로서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CFHT는 WIRCAM이결실을 맺는 데 필요한 남은 재원의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국천문연구원과 CFHT사이의 동반자 관계는 CFHT를 운영하는 UH와 CNRS, NRC 3자간의협약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한국천문연구원은 CFHT의 과학자문위원회 및 이사회의에입회인을, 또 회원기관이 파견한 상주천문학자와 유사한 위상의 객원천문학자를파견할 수 있다.

이 역사적인 협약은 관측장비의 제작 및 관측시설을 공동운영하는 국가간의 협력이증대되는 국제적인 추세와 일치한다. 우리는 한국천문연구원이 CFHT 공동체에 참여하는 것을환영하며, 유익하고 상호이익이 되는 협력이 되기를 기대한다.